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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22 9318 회

한국 12억배럴 UAE유전 확보..사상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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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12억배럴, 현시세로 130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앵커> 우리나라가 12억배럴, 현시세로 130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하기로 아랍에미리트와 계약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참여한 유전개발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것입니다. 전수일 기잡니다.

<기자>

한국석유공사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석유공사가 '석유가스분야 협력개발 MOU를 체결했습니다.

석유가스 분야 협력개발 MOU는 오는 2014년 이후 순차적으로 조광권 기한이 만료되는 최소한 10억배럴 이상의 대형생산 유전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입니다.

이미 경제성이 확인돼 채굴이 진행중인 대형생산 유전에 참여하는 만큼 이른바 '탐사 리스크'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확보량의 하한선만 정해졌을 뿐 상한선과 기한이 명시되지 않아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더욱 큰 성과를 낼 수도 있다는 평갑니다.

이와는 별도로 3개 유전 주요 조건 계약서에 따라 확보한 3개 미개발 광구에서도 1억5천만배럴에서 3억4천만배럴을 채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3개 미개발 광구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최대 100%까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독점권을 확보해 독자적으로 유전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경험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3개 미개발 광구에서 생산되는 원유 가운데 우리측 보유물량은 유사시 100% 우리나라에 도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습니다. 그만큼 에너지 주권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3개 미개발 광구의 경우 올해 중 본계약을 체결한 뒤 2013년부터는 본격 생산에 착수해 하루 최대 3만5천배럴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최소 10억배럴 이상의 대형유전 참여에 대해서는 내년 중 후속 협상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는 아부다비 대형 유전과 3개 미개발 유전을 통해 총 12억배럴, 현 시세로 130조원대의 석유.가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참여한 유전개발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몹니다.

또 우리나라의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은 10.8%에서 15%로 확대되면서 에너지위기시 전략적 완충이 가능한 20% 수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경제성이 높고 정치적으로 안정돼 있어 '석유 1번지', '석유 프리미어 리그' 등으로 평가받는 세계최고 유전지역 아부다비.

지난 70년대 이후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프랑스.영국.일본에 이어 이곳에 진입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77위의 석유 '마이너'에서 단숨에 '메이저'로 탈바꿈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연합뉴스 전수일입니다.

<편집:김경미>

vividme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