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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23 9932 회

STX 해외자원 잇따라 인수, 에너지 상장 조기화 수순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012013542402513&outlink=1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입력 : 2011.01.21 16:01

STX 그룹이 잇달아 해외 자원 광구를 인수하고 있다. 자원개발이 그룹 주도주로 떠오르면서 장기 과제인 STX에너지의 상장도 이르면 내년 초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STX는 지난 18일 (주)STX를 통해 인도네시아 유연탄광 광구 지분 40%를 368억원에 취득했다. 판매는 물론 경영까지 STX가 맡는다.

지난해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연이어 광구를 인수했다. 그룹은 지난해 8월 STX에너지를 통해 캐나다 대형 가스광구 지분 100%를 1740억여원에 인수했다. 이어 12월에는 석유공사와 공동으로 미국 앨라배마 석유광구 지분 46.75%를 640억여원에 인수했다.

이미 지분을 확보한 미 텍사스 육상가스전,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중국 산서성 탄광, 호주 철광석 광산 등을 합하면 STX가 현재 영위하고 있는 해외 자원 광구는 대형 사업장만 총 8개소.

여기에 현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나와 러시아 등지서 사업이 구체화되면 STX그룹의 자원개발 세계 지도는 영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STX그룹이 그간 조선사업 뒤에서 추진해 온 해외 에너지개발사업 구상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신성장동력으로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해외 에너지개발사업까지 추진하고 있다는 것.

STX그룹 자원개발의 양대 축은 지주사인 (주)STX와 비상장사인 STX에너지다. 그룹은 장기적으로 STX에너지를 상장시켜 그룹 에너지사업의 핵심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자원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내년 초로 상장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증시 활황으로 IPO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된 상황에서 STX에너지 상장 시점에 대해 그룹 측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르면 내년 초 상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 말했다.

상장에 안정된 실적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나 유전개발 사업 성사 여부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STX그룹은 가나에 주택사업을 추진하면서 국영 유전인 주빌리 유전(20억배럴 추정) 운영권 확보 경쟁에 발을 들였다. 자원전쟁 최전방에서 글로벌 오일메이저들과 맞붙는 사실상 첫 번째 판이다.

최근 STX유럽의 해양플랜트 부문 일부를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것 역시 STX에너지 상장에 대한 그룹의 자신감을 키워줬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