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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EA 사무총장 “국제유가 100달러선, 세계 경제에 ‘나쁜 소식’”
    2011-02-23 9788 회

IEA 사무총장 “국제유가 100달러선, 세계 경제에 ‘나쁜 소식’”

http://www.fnnews.com/view?ra=Sent1101m_View&corp=fnnews&arcid=110223082132&cDateYear=2011&cDateMonth=02&cDateDay=23
ⓒ 파이낸셜뉴스. 입력 : 2011-02-23 08:21 / 수정 : 2011-02-23 08:21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배럴당 100달러선이 유지될 경우 경제성장에 ‘매우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경고했다.

다나카 노부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연례 국제에너지 포럼에 참석한 가운데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내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를 유지하면 유가가 세계 경제에 주는 부담은 (경제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8년만큼 나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나카 사무총장은 “각국의 원유 지출 비용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5%에 달하면 경제 회복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유가 100달러는 특히 중국, 인도, 아프리카 등 신흥국들에게 안좋을 것이며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나카 사무총장은 이 상황에서 석유소비국이나 수입국들은 자신들이 구입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원유 대신에 오일샌드나 가스 등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다나카 사무총장은 현재 유가 급등이 공급 문제 탓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민주화 시위 격화에 따른 정정 불안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그는 정정 불안이 심화돼 원유 생산 중단사태가 오더라도 각국의 비축량이 충분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대응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공포를 느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OPEC이 하루 500만 배럴의 예비생산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는 2008년 수준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