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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23 9913 회

석유공사 생산광구 2∼3곳 국내 민간기업에 연내 매각

입력 : 2011-02-20 21:42 / 수정 : 2011-02-20 21:42
파이낸셜뉴스
http://www.fnnews.com/view?ra=Sent0701m_View&corp=fnnews&arcid=0922230750&cDateYear=2011&cDateMonth=02&cDateDay=20


한국석유공사가 해외에서 운영중인 생산광구 2∼3곳의 지분을 연내 국내 민간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상업성을 확보한 생산광구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한 후 잠재력 있는 유망 개발광구에 투자하는 자원개발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20일 "석유공사가 운영중인 해외 생산광구 중 상업성이 있는 2∼3곳을 민간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석유공사는 개발한 생산광구의 지분을 매각해 유망 광구를 개발할 자금을, 민간 기업은 안정적인 신규 수익원을 각각 확보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을 만들자는 게 기본적인 방향"이라며 "지난해 광물자원공사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광산 지분 5%를 민간에 매각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지분 매각은 석유공사가 운영권을 확보한 광구를 대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석유공사는 총 43개의 해외 생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운영권(공동운영 포함)을 확보한 곳은 베트남 11-2·15-1 광구, 중국 마황 산시 광구, 미국 ANKOR 해상 광구 등 모두 11개 사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석유공사가 정부의 예산 지원 없이 자체 운영 수익을 가지고 자원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원인 생산광구의 매각이 곧 수익구조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석유공사의 탐사성공률은 글로벌 메이저기업보다 다소 낮은 14% 수준이다.

이와 관련, 석유공사 관계자는 "일부 생산광구의 지분을 매각한 자금으로 유망 광구를 확보할 경우 공사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고 개발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돼 오히려 긍정적"이라며 "또 국가 석유자주개발률은 공사와 민간기업이 확보한 지분을 합산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에 지분을 매각해도 국가적 차원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경부 관계자도 "지분 매각 과정에서 개발성공 프리미엄를 포함한 '제값'을 받는 것을 가장 우선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hryu@fnnews.com유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