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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04 10417 회

올해 자원공기업 CEO 비전은? "해외로, 해외로…"

입력 : 2011.01.03 15:20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1/03/2011010301257.html


'자원전쟁'으로 불릴 만큼 세계 각국이 치열한 자원확보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올해 주요 자원 공기업들은 여느 해보다 해외 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볼리비아 리튬확보로 안정적인 자원공급의 기반을 다진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미개척 시장인 프런티어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자원개발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광물자원은 과거 고품위이면서 개발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자원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제는 밀림, 오지, 고산지대 등 프런티어 지역으로 진출해야 한다"며 "신 투자전략 추진을 통해 자주개발률 29%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자주개발률 제고를 위해 대형생산·개발사업 신규확보에 투자하겠다"며 "운영권확보를 위해 해외 유망기업과 생산광산 인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강후 대한석탄공사 사장은 올해 공사 사상 첫 해외 자원개발사업인 몽골 탄광(누르스트 훗고르 탄광)개발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우리가 추진 중인 신규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성과를 내야한다"며 "올해부터 해외 몽골탄광에 직접 나가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채탄로봇도 시제품을 완료하고 현장에 투입해 그 성능을 시험할 예정"이라며 "석탄가스화도 사업성을 평가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주변 환경과 경쟁여건은 앞으로도 우리에게 더욱 더 많은 노력과 변화를 요구할 것"이라며 해외진출지역 다변화를 추구할 뜻을 밝혔다.

주 사장은 "올해에도 유가스 자원탐사, 개발생산, 수송, 공급, 판매를 잇는 가스 산업의 밸류체인 전반을 대상으로 다양한 패키지 전략을 구사해 중동, 동남아, 러시아, 호주, 캐나다뿐만 아니라 자원의 보고로 주목받고 있는 아프리카, 남미로도 진출할 것"이라며 "북극권 자원개발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캐나다 하베스트, 영국 다나페트롤리엄 등 주요 석유기업을 인수한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M&A(인수합병)에 의한 대형화를 넘어서 탐사성공을 통한 자주개발률의 제고에 진력해야 할 때"라며 개발·탐사의 활성화를 주문했다.

강 사장은 "자원의 확보는 선진국으로의 명실상부한 진입을 위해서 반드시 달성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연 1억배럴의 수익 오일(profit oil) 생산체제에 대비해 석유사업의 역량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이후 현재까지 수주실적이 전무한 김쌍수 한전 사장은 원전의 추가 수출을 주요 해외사업으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UAE 원전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두 번째 원전 수주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며 "수화력 발전 부문에서는 3건 이상의 사업을 신규 수주하면서 적극적인 자원개발로 발전연료 자주개발률을 지난해보다 10% 이상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켑코(KEPCO·한전)형 스마트그리드의 해외 수출 역시 올해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