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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드매킨지 “아태, 가스 유망 탐사지역“…시추·탐사 `활발`
    2020-03-09 1556 회

우드매킨지 "아태, 가스 유망 탐사지역"…시추·탐사 '활발'

상위 유정 25%, 아태에 분포…인니, 베트남서 대거 발견

PTTEP, Eni, 쉘, 포스코인터 등 유망구조 시추 실시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등록 : 2020-03-07 06:01
 
▲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영국 에너지 연구기관 우드멕켄지(Wood Mackenzie)가 가스 유망 탐사지역으로 아시아태평양을 주목했다.

7일 우드멕켄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석유 1억 배럴 이상의 유정, 가스 1조 입방피트 이상의 유망구조인 고(高)유망구조(high impact)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석유·가스 탐사의 부흥을 이끌 중심지"라고 언급했다.

우드멕켄지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된 상위 유정 20개 중 25%는 아태지역에서 발견됐다. 중동과 유럽에서는 각각 3개, 2개의 고유망구조가 발견됐다. 지난해 아태지역에서 시추된 탐사정은 2018년보다 감소했지만, 발견자원량에서는 6억 배럴 가량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된 태국 PTTEP사의 말레이시아 사라왁 해상 Lang Lebah 가스전 자원량은 고유망구조 기준보다도 3배나 더 규모가 큰 3조 입방피트에 달한다.

Eni사의 베트남 켄바우(Ken Bau)가스전, 렙솔(Repsol)사의 인도네시아 칼리 다람(Kali Berau Dalam)가스전, 페트로차이나(PetroChina)의 중국 Yongle가스전, 쉘(Shell)사의 호주 브라트부르스트(Bratwurst)가스전에서도 1조 입방피트에 준하는 양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드멕켄지는 "세계적으로 신규지역 탐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계속해 성숙한 분지에서 유망구조를 발견하고 있다"며 "올해도 다수의 가스 유망구조가 시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현재 PTTEP사는 토탈(Total)사와 미얀마에서 시추를 진행 중이며, OMV사는 타위키(Tawhiki-1)유정에서, Eni사는 댄데이(Dan Day-1X) 유정에서 시추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스 탐사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얀마 해상 A-3 광구 시추선에서 마하(Mahar) 유망구조를 발견, 1개공 일일 약 3800만 입방피트의 생산성을 확인했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에서 15-1 광구 탐사권을 획득, 원유를 생산 중이며, 막대한 양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남중국해 탐사 광구도 취득해 중국 국영석유업체 CNOOC와 공동으로 탐사활동을 진행했다.

우드멕켄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탐사는 전 세계의 탐사를 견인할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은 가스 수요가 강세인 지역으로, 계속해 탐사 관련 투자를 유치해갈 전망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