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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 자원개발, 핵심지역·운영권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2020-02-24 318 회

"SK이노 자원개발, 핵심지역·운영권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김민준 기자 minjun21@ekn.kr 2020.02.23 10:25:22

김태원 E&P 사업대표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 차원"
"자원개발에 DT·AI 기술 접목…탐사 성공확률 대폭 높여"
"행복 위해 5만보 걷기·와이프와 탱고·개나소나 꼭 실천"

▲김태원 SK이노베이션 E&P 사업 대표.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석유개발의 탐사와 생산 과정을 담당하는 E&P 사업을 △운영권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는 핵심 지역에 더 집중하는 전략을 짜기로 했다. 지난해 핵심 자산이었던 ‘페루 88·56 광구’ 지분 매각을 단행하고, 중국과 베트남 지역 광구를 추가한 것도 그 연장선상이다. 이를 통해 ‘근본적 전환, 혁신, 행복’의 3가지 키워드로 새로운 E&P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석유개발의 탐사와 생산 과정을 담당하는 E&P 사업을 △운영권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는 핵심 지역에 더 집중하는 전략을 짜기로 했다. 지난해 핵심 자산이었던 ‘페루 88·56 광구’ 지분 매각을 단행하고, 중국과 베트남 지역 광구를 추가한 것도 그 연장선상이다. 이를 통해 ‘근본적 전환, 혁신, 행복’의 3가지 키워드로 새로운 E&P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김태원 E&P 사업대표는 23일 사내 인터뷰를 통해 "저탄소화, 에너지 전환, 원유·가스 가격의 높은 변동성, 지정학적 위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세계 에너지 시장은 불확실성의 연속"이라면서 "이에 대처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은 E&P사업모델을 운영권 중심으로 하고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핵심 지역으로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근본적 전환은 전통자원 사업모델을 바꾸는 것"이라면서 "기존 비운영권자로 광구 개발사업에 참여하던 형태에서, 주도적으로 광구를 운영하고 높은 수익 기회를 창출하는 운영권 사업 모델로 전환했고 이를 더욱 강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셰일 같은 비전통자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현재 생산을 진행중인 오클라호마 주 소재 자산에 대해 통합적 기술 평가에 기반한 밸류업 계획과 전략적 성장 옵션들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분석작업과 해결책들의 유효성이 어느 정도 입증된다면 비전통자원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이어 "근본적 전환은 전통자원 사업모델을 바꾸는 것"이라면서 "기존 비운영권자로 광구 개발사업에 참여하던 형태에서, 주도적으로 광구를 운영하고 높은 수익 기회를 창출하는 운영권 사업 모델로 전환했고 이를 더욱 강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셰일 같은 비전통자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현재 생산을 진행중인 오클라호마 주 소재 자산에 대해 통합적 기술 평가에 기반한 밸류업 계획과 전략적 성장 옵션들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분석작업과 해결책들의 유효성이 어느 정도 입증된다면 비전통자원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SK이노베이션이 2019년 3월 탐사를 통해 원유를 추가로 발견한 베트남 남동부 해상 15-1/05 광구와 2003년 이후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15-1 광구.

김태원 대표는 SK의 대표적 기업가치인 구성원의 행복 추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루즈벨트 전 미국대통령은 1933년 취임식에서 ‘행복은 단순히 돈을 소유하는 것이 아닌, 성취의 기쁨과 창조의 노력이 주는 쾌감 속에 있다’고 언급했다. 저 역시 E&P 구성원들의 노력과 성취, 그리고 함께 일하는 과정 속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통해 더 많은 행복을 만들고 나눌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행복 추구를 위해 일주일에 5만보 이상 걷기, 와이프와 주 1회 탱고 레슨 받는 등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늘리기, 구성원들과 ‘개나소나’ 테마토크 50회 이상 하기 등의 약속을 실천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개나소나’는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나이나 직위는 잊어버리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나와 우리 동료들’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리더와 구성원들이 수평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의 E&P 사업은 최근 DT와 AI 기술 적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북미 비즈니스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이 완료 단계에 있으며, 탐사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김 대표는 "탄성파로 지층을 해석하고 석유를 만들어 내는 근원암이 분포된 지역을 찾아내는 기술은 SK만이 가진 대표적 기술"이라면서 "올해 지질학적으로 유사한 영역을 구분하는 머신러닝, 광물의 입자만을 분산시켜 예측하는 광질분획, 암석의 특성을 통해 예측하는 암상 분석 기술 등 3가지를 핵심과제로 선정해 발전시켜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친환경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E&P 사업은 보다 많은 원유를 보다 높은 가격에 파는 기업적 마인드가 아니라 우리가 숨쉬고 사용하는 공기, 물, 토양을 보호하면서 보다 친환경적으로 원유를 발견·생산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모델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SK이노베이션은 지구환경을 지키고 보존해 이를 후세에 물려주겠다는 철학으로 자원개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원 대표는 SK의 대표적 기업가치인 구성원의 행복 추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루즈벨트 전 미국대통령은 1933년 취임식에서 ‘행복은 단순히 돈을 소유하는 것이 아닌, 성취의 기쁨과 창조의 노력이 주는 쾌감 속에 있다’고 언급했다. 저 역시 E&P 구성원들의 노력과 성취, 그리고 함께 일하는 과정 속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통해 더 많은 행복을 만들고 나눌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행복 추구를 위해 일주일에 5만보 이상 걷기, 와이프와 주 1회 탱고 레슨 받는 등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늘리기, 구성원들과 ‘개나소나’ 테마토크 50회 이상 하기 등의 약속을 실천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개나소나’는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나이나 직위는 잊어버리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나와 우리 동료들’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리더와 구성원들이 수평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의 E&P 사업은 최근 DT와 AI 기술 적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북미 비즈니스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이 완료 단계에 있으며, 탐사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김 대표는 "탄성파로 지층을 해석하고 석유를 만들어 내는 근원암이 분포된 지역을 찾아내는 기술은 SK만이 가진 대표적 기술"이라면서 "올해 지질학적으로 유사한 영역을 구분하는 머신러닝, 광물의 입자만을 분산시켜 예측하는 광질분획, 암석의 특성을 통해 예측하는 암상 분석 기술 등 3가지를 핵심과제로 선정해 발전시켜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친환경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E&P 사업은 보다 많은 원유를 보다 높은 가격에 파는 기업적 마인드가 아니라 우리가 숨쉬고 사용하는 공기, 물, 토양을 보호하면서 보다 친환경적으로 원유를 발견·생산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모델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SK이노베이션은 지구환경을 지키고 보존해 이를 후세에 물려주겠다는 철학으로 자원개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