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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인터, 미얀마서 유망 가스전 또 발견
    2020-02-18 319 회

포스코인터, 미얀마서 유망 가스전 또 발견

A-3광구 `마하` 산출시험

하루 3800만 ft3 생산성 확인
내년부터 평가시추·상업생산
A-1광구 이어 경제성 있을듯

  • 노현 기자
  • 입력 : 2020.02.17 17:25:45   수정 : 2020.02.17 17:27:39
17일(현지시간) 미얀마 A-3 광구 해상 시추선에서 마하 유망구조 가스 산출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진설명17일(현지시간) 미얀마 A-3 광구 해상 시추선에서 마하 유망구조 가스 산출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터)이 미얀마에서 신규 가스층을 발견했다. 산출시험 결과 상업성을 확인해 내년 평가시추와 정밀 분석 작업 등을 거쳐 상업생산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는 미얀마 A-3 광구 해상 시추선에서 신규 발견한 `마하` 유망구조(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가스 산출시험을 실시한 결과 1개공 일산 약 3800만세제곱피트(ft3)의 생산성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탐사시추는 시추 장비를 이용해 지층 내 가스 존재를 확인하는 작업이며, 가스 산출시험은 시추 후 가스가 발견된 지층의 가스 생산성을 직접 확인하는 작업이다.
 
포스코인터는 지난달 12일부터 수심 1000m 이상 심해 지역인 마하 유망구조에서 지하 약 2598m까지 시추를 실시했고, 약 12m 두께(공극률 35% 수준)의 가스층에서 양호한 생산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는 마하 유망구조 가스층에 대해 2021년부터 평가시추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2년여 간의 정밀 분석 작업을 거쳐 가스전 세부 개발 계획을 수립해 기존 미얀마 가스전을 잇는 `캐시카우`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는 A-1 광구 `슈웨`와 `미야` 등 2개 해상 가스전에서 가스를 생산해 중국과 미얀마에 판매 중이다. 지난해 판매량은 역대 최대인 2162억ft3에 달했다. 포스코인터는 가스 판매만으로 지난해 7231억원의 매출과 441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가스 판매로 거둔 영업이익이 회사 전체 영업이익(6053억원)의 73%에 해당한다. 지난해 판매량과 판매 실적을 토대로 가스 1억ft3당 매출과 영업이익을 계산하면 각각 3억 3400만원과 2억400만원이다. 마하 유망구조의 경우 가스 산출시험을 실시한 가스공의 일일 생산량을 연간 단위로 환산하면 약 139억ft3이고, 지난해 기준으로 이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을 추산하면 각각 464억원과 284억원이다.

포스코인터는 슈웨 가스전에서 현재 8개 시추공을 통해 가스를 생산하고 있는데, 마하 유망구조가 현재 슈웨 가스전 수준으로 개발되고(8개 시추공) 각각의 시추공이 산출시험을 실시한 가스공과 동일한 생산성을 보인다고 가정할 때 연간 3712억원의 매출과 2272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마하 유망구조의 경제성은 현재로서는 불확실성이 크며, 향후 평가시추와 분석 작업이 끝나야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코인터에 따르면 마하 유망구조는 슈웨 가스전에서 남쪽으로 약 30km 거리에 있어 가스전 생산설비와 연계 개발이 가능해 투자비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 등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가스가 발견된 마하 유망구조에서 남동쪽으로 24㎞ 떨어진 `얀 아웅 민`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시추도 연이어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가스 발견도 기대된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이번 신규 가스층 발견은 회사의 심해 탐사 역량을 또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유망 광구 탐사를 계속 추진해 포스코그룹 에너지 밸류체인 완성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