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Home / News

LAB's News

새소식

새소식

  •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값 급등세…물가 불안 우려
    2010-04-12 11915 회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값 급등세…물가 불안 우려

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고 물가도 불안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2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석유공사,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709.72원으로 2008년 10월 둘째 주 1714.60원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8주째 상승세인 보통휘발유 가격은 3월 넷째 주부터 ℓ당 1700원대에 진입했다. 1년여 전인 2009년 4월 첫째 주 보통휘발유 가격이 ℓ당 1543.95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유가 급등세를 실감할 수 있다.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1486.53원으로 2008년 10월 다섯째 주 1512.04원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1316.97원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에서 3월 원유 수입은 도입 단가가 전년 동월보다 무려 69.2%나 오르면서 도입 금액도 51억2000만달러로 81.5% 늘었다. 3월 평균 도입 단가는 배럴당 77.3달러로 전년 동월의 45.7달러에 비해 69.2% 올랐다.

유가 전망 또한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영국세계에너지연구소(CGES)는 3월 보고서에서 올해 평균 유가를 배럴당 75.8달러로 전월 전망 대비 3.8달러를 올렸다. 그만큼 향후 국제 유가가 수요 급증으로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는 말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 역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3월에 철광석과 구리, 아연, 니켈 등 6대 전략광물 가운데 4개 품목 가격은 3~18% 상승했다. 철광석의 지난달 평균 판매가격은 2월보다 3.6% 상승한 t당 137달러를 기록했고, 구리는 전월 대비 9% 오른 t당 7463달러였다.

이에 따라 3월에 비철금속제품 수입액은 지난해 3월보다 78.7%나 늘었다. 동괴와 알루미늄 수입액은 각각 54.9%와 141.2%가 증가했다.

또 30개 주요 수입원자재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한국수입업협회(KOIMA) 3월 지수는 296.87로 2월보다 14.05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 2008년 9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뉴스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