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Home / News

LAB's News

새소식

새소식

  • 대우인터 “미얀마 가스전 7월 양산…올해 셰일가스도 투자“
    2013-04-03 246401 회

대우인터 "미얀마 가스전 7월 양산…올해 셰일가스도 투자"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301/11099301.html?ctg=

[머니투데이] 입력 2013.04.01 12:27 / 수정 2013.04.01 14:27
[양영권기자 indepen@]

[이동희 부회장 간담회 "발전소 등에 대체투자…2020년까지 8조원 투자할 것"]

대우인터내셔널이 2000년부터 투자한 미얀마의 천연가스 광구에서 오는 7월부터 본격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셰일가스 개발에도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

◇ "미얀마 가스전, 2017년 투자비 회수" =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은 1일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가진 'CEO 간담회'에서 미얀마 가스전 사업과 관련해 "오는 7월 1일부터 A1, A3 광구에서 정상적으로 가스를 생산할 것"이라며 "미얀마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을 포함해 대대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올해는 대우인터내셔널 가치 창출의 원년이라 할 정도의 변환기"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미얀마 가스전 프로젝트에서 이미 올해 700억원의 순이익을 경영계획에 반영했고, 내년에는 아무리 안 나와도 2000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한다"며 "특히 내년 7월부터는 연간 3000억원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17년 정도면 우리가 그동안 투자한 20억달러를 회수할 수 있다"며 "그 뒤부터는 엄청난 수익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회사의 수익구조가 첫째는 트레이딩이고, 둘째는 자원개발인데, 내년에는 자원개발의 이익이 트레이딩 부문을 앞서게 된다"며 "또 앞으로 2년 정도 지나면 전 세계 발전소, 교량, 도로 건설 등에서 나오는 수익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탐사, 개발권을 획득한 미얀마 AD7 광구에 대해서도 "오는 7월1일부터 실제적인 탐사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AD7 광구는 현재 심층 가스 개발을 잘하는 호주의 우드사이드사가 지분 40%를 탐사 단계에서 2배수, 개발 단계에서 1.5배의 가격으로 들어온 상태"라며 "탐사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물리탐사, 시추를 해봐야 하지만 호주의 최대 회사가 많은 규모의 지분으로 들어온 것을 볼 때 아주 유망하다"고 말했다.

◇ "올해 2000억원 자원개발 펀드 확보" = 아울러 2011년 탐사권을 획득한 동해 6-1 광구와 관련, "내년 하반기 시추를 해서 가능한 최단기에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국석유공사가 가스를 생산하고 있는 동해 가스전이 2016년이면 생산이 중단되기 때문에 그 설비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2000억원 규모의 자원개발 펀드를 확보해 미국과 캐나다의 셰일가스 광구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2020년까지 연간 1조원, 총 8조원을 투자한다는 야심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며 "대체투자로 발전소를 건설하고 제2의 미얀마 가스전 같은 곳에 투자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로 이전한다는 언론 보도를 해명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귀한 프로젝트인데 외부에서 너무 가볍게 '터치'를 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다른 계열사와의 자원개발 역할 분담 문제는 "포스코는 자기들이 쓰는 철광석과 유연탄, 니켈 등만 개발하고 있고, 포스코에너지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자원개발 전문가가 없다"며 "주석이다, 가스다, 우라늄이다 하는 자원개발에 (다른 계열사들이) 개입하지 않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 "사옥이전 검토 중…사명은 안바꿔" = 이날 이 부회장은 인천 송도로의 사옥 이전도 추진 중임을 밝혔다. 그는 "사옥 이전을 적극 검토 중이다"며 "건물을 전체 다 쓰지 않고 일부는 호텔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우인터내셔널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 미국 게일사와 포스코건설의 합작사인 NSIC가 건설 중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를 매입해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창원 대우백화점, 부산 센트럴스퀘어 등 매각설에 대해 "2류 백화점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매각하기보다는 자체 수입 상품들을 판매하는 용도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명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름을 바꿀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며 "해외에 나가면 '대우'라는 이름이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