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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15 2714 회

일본, 세계 최초 메탄하이드레이트 가스 해저 추출… 에너지 혁명 일으키나

2018년까지 상용화 관련 기술 확보

최종수정 : 2013-03-12 15:36

▲일본이 세계 최초로 해저에 매장된 메탄하이드레이트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난카이 해역의 메탄하이드레이트 시추 시설에서 12일(현지시간) 천연가스를 시험 생산하고 있다. 블룸버그

일본이 메탄하이드레이트를 통해 에너지 혁명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일본 혼슈섬에서 약 50km 떨어진 난카이 해역에서 메탄하이드레이트 가스 시험생산을 시작했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는 이날 성명에서 “난카이 해역 가스 시추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해저에 매장된 메탄하이드레이트 천연가스를 추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메탄하이드레이트는 주로 지구 곳곳의 바닷속에 묻혀 있으며 셰일유와 셰일가스에 이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1,815원 ▽55 -2.94%)을 거의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이 특히 메탄하이드레이트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JOGMEC에 따르면 일본 해역에 매장된 메탄하이드레이트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는 일본이 100년간 쓸 만큼 막대하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상용화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2023~2029년 사이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에너지이코노믹스의 모리타 유지 선임 연구원은 “메탄하이드레이트는 셰일가스가 미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일본에서 에너지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은 극복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JOGMEC는 지난 2008년에 캐나다 북부의 동토층에 있는 메탄하이드레이트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추출은 메탄하이드레이트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 사례라고 JOGMEC는 설명했다.

※메탄하이드레이트(Methane hydrate)

해저나 빙하 아래서 메탄과 물이 높은 압력에 의해 고체 형태로 얼어붙은 것을 가리킨다. 형체는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하며 불을 붙이면 타올라 흔히 ‘불타는 얼음’으로 불린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