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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07 2253 회

[혁신 공기업] 해외 탐사광구 5개·개발광구 10개 진행… 셰일가스 등 새 에너지 분야로 사업 확대

  • 조재희 기자
    • 입력 : 2013.03.06 16:45

      [한국가스공사]
      LNG 2억 5400만t 프로젝트… 동티모르 4개 광구 탐사사업
      세계 최대 LNG터미널 운영 역량… 해외 플랜트· EPC 사업도 추진

      한국가스공사는 캐나다 북극권 등 해외 각지에서 자원 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다./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1983년 천연가스의 제조·공급·개발과 LPG(액화석유가스) 개발 및 수출입 등을 위해 설립된 공기업이다. 과거엔 천연가스를 해외에서 들여와 국내 도시가스 회사에 공급하는 역할에 그쳤지만 이젠 자원 탐사와 개발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2008년부터 해외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해 지금은 탐사 광구 5개, 개발·생산 광구 10개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LNG(액화천연가스) 연계사업 등 20여건의 해외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7년 자주 개발률 25% 달성, 해외 사업 비중 60% 확대, 생산성 100% 증가, 기업 가치 30조원 달성이란 목표도 추구하고 있다.

      아프리카 등에서 유망 광구 발굴

      가스공사는 아프리카·미주·대양주·중동 등에 진출, 유망 광구를 발굴하고 있다. 2007년 지분 10%를 매입하며 진출한 모잠비크 가스전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2011년 탐사정 시추를 시작, 지금까지 LNG(액화천연가스)로 따져 국내 소비량의 4년치에 해당하는 1억4000만t에 이르는 물량을 확보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모잠비크 가스전은 2011년 발견된 가스전 중 세계 2위 규모"라며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를 구축함과 동시에 전·후방 연관 사업 발굴을 통해 국내 플랜트 기업의 해외 진출을 견인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티모르 해상의 4개 광구에 대한 탐사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자원량이 LNG 환산 기준 약 2억5400만t으로 추정되는 프로젝트다. 2011년 1월 탐사정 1공을 시추한 데 이어 시추를 위한 지질학·지구과학적 연구가 진행 중이다. 캐나다 북극권의 우미악 광구 지분도 20%를 확보, 동토(凍土) 지역 광구 개발과 파이프라인 건설·운영 노하우도 습득하고 있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등에서도 광구 개발이 활발하다.

      셰일가스 등 비전통가스 개발 활발

      가스공사는 셰일가스 프로젝트에서도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초 미국에서 2017년부터 20년간 액화한 셰일가스 350만t을 도입하는 내용의 사빈패스(Sabine Pass)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11년부턴 북미 지역의 비전통가스 자원 확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6100만t을 확보했다. 이어 캐나다 코르도바 개발사업, 호주 GLNG CBM사업 등으로 신규 사업을 확대했다. 또 몽골, 인도네시아, 호주 등 신규 지역과 가스하이드레이트 분야 진출도 추진 중이다.

      가스공사는 2010년 2월 캐나다 엔카나가 보유한 혼리버 지역 광구 지분에 대한 양수도 계약도 체결했다. 비전통가스의 유망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2011년엔 추가 낙찰과 지분 매입을 통해 광구 면적을 확대하는 등 비전통가스 탐사 및 개발 역량도 강화했다.

      ◇가스사업, 시작에서 끝까지

      가스공사는 자원 개발부터 도매 판매 등 가스사업의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해외에서 LNG 터미널과 배관 등을 개발, 건설 및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는 가스 유틸리티 사업이 눈길을 끈다. 멕시코 만싸니요 터미널 투자·운영 사업은 2011년 준공, 현지 인력 양성 시스템을 통해 훈련된 인력을 현장에 투입함으로써 해외 LNG 터미널 사업의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

      또 세계 최대 LNG터미널 운영 역량과 국내 기업들의 EPC 역량을 결합해 해외 플랜트 및 EPC 신규 사업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LNG 터미널, 가스배관, 액화 플랜트 사업 수주를 통해 전·후방 사업으로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1년엔 중국 다롄 LNG 터미널 시운전 사업, UAE LNG 터미널 기술 자문 사업 등 총 862만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6건의 신규 사업을 수주했다. 또 우즈베키스탄 등지의 천연가스 충전 및 실린더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주강수 사장은 "최근 세계 에너지 시장은 자원 보유국의 자원 무기화 기조가 더욱 심화하면서 자원을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중장기 에너지 공급원 다원화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셰일가스 등 새로운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