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세계 3대 원유 모두 80달러선 돌파

WTI 84.87, 브렌트유 84.01, 두바이유 80.14달러

[143호] 2010년 04월 02일 (금) 09:35:59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이투뉴스]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확산으로 3대 원유가 배럴당 80달러선을 모두 돌파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83.76달러)대비 배럴당 1.11달러(1.3%) 상승한 84.87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82.70달러)보다 배럴당 1.31달러 오른 84.01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78.71달러)대비 배럴당 1.43달러 올라간 80.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 중국 등의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세계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고조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은 지난달 4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6000건 감소한 43만 9000건으로 5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전월대비 3.1 상승한 59.6으로 200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유로존의 제조업지수 역시 전월대비 2.4 오른 56.6으로 2006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월대비 3.1 상승한 55.1을 나타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