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Home / News

LAB's News

새소식

새소식

  • 지경부 “UAE·이라크와 자원개발 본격 추진“
    2012-06-12 7319 회

지경부 "UAE·이라크와 자원개발 본격 추진"

"자원부국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자원개발 관련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석유·가스·광물 공사 등 공기업을 키워 대규모 자원개발 투자를 선도하겠다"

양동우 지식경제부 사무관은 11일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한국수출입은행 주최로 열린 '해외자원개발 정책 세미나'에서 "산업 경쟁력 유지와 무역 2조달러 시대 개막을 위해서는 자원 주권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UAE)의 3개 미개발 광구에 대해 계약 체결 후 탐사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2014년부터 생산이 추진될 예정이며 일일 최대 4만3000배럴까지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라크 유전개발 사업에 있어서는 아카스 사업을 통해 가스공사의 독자적 광구 운영 능력을 확보한 상태이며 쿠르드 5개 광구 탐사 사업의 매장량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쿠르드 광구의 경우 매장량이 세 배 이상 부풀려졌고 손실액도 1800만달러가 넘는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 사무관은 "안정적인 자원 확보를 위해 2020년까지 석유·가스의 자주개발률 35% 달성과 석유공사 등 자원공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화, 유망지역 선점을 통한 자원 확보 강화, 기술인력과 인프라 확대 등 4대 정책방향을 설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수출입은행·지식경제부·해외자원개발협회·광물자원공사·해외자원개발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자원개발을 위한 해외진출 방안과 정부 정책, 한국형 자원메이저 육성 및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제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국가경제에 영향이 큰 광물인 6대 전략광종 '유연탄·우라늄·철광·동·아연·니켈'에 이어 신(新) 전략광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리튬과 희토류의 중요성도 부각됐다.

권순진 광물자원공사 사업기획팀장은 "신 전략광종인 희토류 확보는 자원개발 잠재력과 진출국의 국가리스크, 환경규제 등 투자환경과 국내반입 연계성을 검토해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원부존량이 풍부하고 확보 경쟁이 미약한 남미와 아프리카를 전략광종 유망 진출 지역으로 꼽았다.

정부와 민간업체가 함께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해외자원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자원전문기업이 필요하다는 데 참가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박환일 삼성경제연구소 박사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역량을 결집해 자원개발부터 가공, 판매까지 일괄구조를 갖춘 자원 전문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자원메이저의 최대자산은 탐사 및 개발 전문 인력으로 글로벌 메이저 인력을 영입하거나 M&A 기업의 인력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동원 수출입은행 산업투자조사실 책임연구원은 "자원보유국의 자원통제 강화와 자원확보 경쟁 격화, 자원개발비용 상승 등으로 자원개발을 둘러싼 국제시장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해외자원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기업 대형화와 민간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민관일체의 협력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