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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올해 해외 자원개발 사업 성과 본격화

기사입력2012-03-18 17:59기사수정 2012-03-19 10:48

석유
올해부터 한국가스공사의 해외사업 수익창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전통 에너지원뿐만 아니라 가스하이드레이트 등 비전통에너지 자원에 대한 사업 확대도 예상된다. 18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개발에서 가스공사가 올해 확보할 예상수익(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약 1200만달러(약 135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500만달러(약 281억원)가 될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광구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스공사의 확보 물량도 지난해(152만배럴)보다 2배 많은 300만배럴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해외사업 수익 본격화

현재 가스공사는 이라크 주바이르 프로젝트에 지분 18.75%를 보유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 광구는 원유생산량 증가에 따라 해마다 수익이 2배씩 뛰는 구조라며 2013년엔 5200만달러의 수익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는 2016년 이라크 주바이르 광구 일일 생산량이 120만배럴에 도달하게 되면 가스공사의 주바이르 사업 연간 영업이익은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예멘 가스전 프로젝트도 올해 2차례에 걸쳐 총 5억700만달러의 주주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이 프로젝트에 지분 6%(최대주주는 프랑스 토탈, 지분 39.62%)를 보유하고 있다. 주주배당과 함께 올해 프로젝트 참여사들의 투자비 상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스공사는 투자비 상환으로 약 562억원의 현금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로 있는 미얀마 가스전 사업도 내년 5월부터 본격 판매가 이뤄질 경우 연간 3700만달러의 추가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공사 안팎에선 올해가 해외사업 수익이 본격화되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08년에 취임한 주강수 사장 체제에서 자원본부 신설과 함께 사업구조를 천연가스 도입·판매에서 탐사·개발·생산·판매 등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을 아우르는 사업일관체계로 구축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 성과에 따라 해외 수익비중을 전체 수익의 60%까지 높여 기업가치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장기경영전략 '비전 2017'의 실현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가 해외사업 성과창출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에선 비전통 자원개발 특화

최근 가스공사는 자원개발업계가 석유 등 전통 자원뿐만 아니라 가스하이드레이트.석탄층 메탄가스.셰일가스 등 차세대 에너지 자원으로 눈을 돌림에 따라 비전통 가스 기반의 가스사업에도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0년 북미 비전통가스 전문기업인 캐나다의 엔카나와 함께 비전통가스 가스개발 유망지역인 혼리버와 웨스트컷뱅크 지역의 3개 광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호주 퀸즐랜드에 위치한 석탄층 메탄 가스전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초엔 국내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캐나다 북극권에 위치한 MGM사 소유의 우미악 가스전 지분 20%를 인수해 북극권 자원 개발에도 진출한 상태다. 북극권은 연간 세계 총소비량의 8.6배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부존된 자원의 보고로 평가받는 곳이다.

가스공사는 미주의 비전통자원개발을 특화하고, 중동의 유전 및 가스전 사업, 아시아·대양주에선 신규 가스공급원 발굴, 러시아·동유럽에선 자원개발을 연계한 '가스네트워크사업 4대 권역별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향후 우미악 가스전 사업을 통해 북극권에서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이라크, 캐나다, 모잠비크에서의 자원개발사업을 조기에 자립해 전 세계 4대 권역의 거점별 최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가스공사는 정부 요금 규제로 인한 미수금 증가, 부채비율 상승 등으로 글로벌 신용평가회사로부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전략적으로 해외지분 매각과 그린란드·뉴질랜드·남수단 등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국가를 선별해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