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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29 8814 회

[자원영토 넓히는 공기업]⑤신재생에너지…`녹색강국` 가는 길

입력시간 :2012.02.28 09:40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세계 기후 변화와 원자재 값 상승으로 석탄 석유 등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아직 다른 국가에 비해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미래 화석연료 고갈을 대비한 정부와 공기업들의 숨은 노력은 지속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란 태양열 풍력 등 자연 에너지와 연료전지 폐기물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모두 포함한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 풍력 수력 해양 폐기물 지열 등 8개 분야를 재생 에너지로,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화 수소에너지 등 3개 분야를 신에너지로 구분해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10년 기준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산업 매출액은 8조1000억원으로 2007년에 비해 6배 성장했다. 하지만 1차 에너지 대비 신재생에너지 공급 비중은 아직 2.61%에 불과하다. 열·전기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투입되는 에너지 가운데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미미하다는 얘기다. 이는 독일(10.4%) 미국(5.8%) 일본(3.2%) 등 선진국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그린 에너지를 개발하려는 노력이 확대되고, 국내 에너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12%으로 늘려 녹색산업 강국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맞춰 공기업들도 신재생에너지 공급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조력 수상태양광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녹색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고 한국남동발전은 최근 대우조선해양과 국내외에 총 300MW 규모에 달하는 풍력발전단지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남부발전은 송파구 내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한 수익금으로 국내외 소외계층을 돕는 등 지원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올해 이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이슈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RPS)가 도입된다는 것이다. RPS란 50만kW 이상의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 가운데 일정량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토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국수력원자력 수자원공사 포스코파워 지역난방공사 등 13개 발전사는 올해 총 발전량의 2%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생산해야 돼 정부는 산업 육성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또 올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항만 물류단지 등 3개 분야는 민간 주도로, 공장 발전소 학교 우체국 군대 고속도로 섬 등 7개 분야는 정부 지원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집중 설치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또 월 600kW 이상 전기를 소비하는 가구의 경우 자기부담 없이 태양광을 주택에 설치하는 ‘햇살 가득 홈’을 보급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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