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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29 8476 회

[자원영토 넓히는 공기업]④글로벌 메이저 꿈꾸는 석유公

입력시간 :2012.02.28 09:40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자원개발은 성공할 경우 수익 규모가 크지만 투자 위험도 큰 사업이다.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대규모 자본과 고도의 기술력, 경험을 필요로 하기에 정부는 지난 2008년 6월부터 에너지 공기업의 대형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 같은 노력의 중심에 한국석유공사가 있다. 글로벌 자원개발 분야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9년 이후 7개의 굵직한 M&A와 지분 인수에 성공해 국제 무대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재작년 영국 석유탐사업체인 다나(Dana)를 인수할 당시 국내 공기업 최초로 적대적 M&A를 통한 공개 매수방식을 채택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우리나라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이 두 자리 대로 진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석유공사는 현재 24개국에서 213개의 석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8년 당시 5만 배럴에 불과하던 석유 생산량은 작년 말 약 22만 배럴로 4배 넘게 늘어났다.

올해는 일일 생산량 30만 배럴, 보유 매장량 20억 배럴을 달성해 지역 메이저급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피인수기업 통합작업에도 속도를 내 대형화 전략의 결실을 다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오일샌드, 셰일오일, 가스하이드레이트 등 대체 원유 프로젝트에 진출해 사업 다각화를 꾀할 예정이다. 그 출발점으로 작년 3월 미국 아나다코(Anadarko)의 셰일오일 생산광구 지분을 인수해 국내 처음으로 비전통 석유 생산유전을 확보했다.

석유공사는 “지속적인 신규사업 참여와 탐사성공률 제고를 통해 2020년까지 일일생산량 67만 배럴 수준의 세계 40위권 글로벌 석유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