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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29 8313 회

[자원영토 넓히는 공기업]③가스공사, 자원지도를 다시 그리다

입력시간 :2012.02.28 09:40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얼마 전 아프리카에서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한국가스공사(KOGAS)가 10%의 지분을 보유한 모잠비크 북부 해상 광구의 두 번째 탐사정에서 대형 가스전이 추가로 발견된 것이다. 4년 가까운 시간을 묵묵히 투자해 작년 10월 첫 번째 탐사정에서 최초로 가스를 발견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또 다른 쾌거다.

이번 발견으로 가스공사가 확보한 물량은 약 6800만 톤. 국내 총 천연가스 소비량의 무려 2년치에 해당하는 양이다. 가스공사는 내년까지 총 5개의 탐사정을 추가로 시추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현재 11개국에서 20개의 유전·가스광구 탐사·개발·LNG 도입연계 사업을 추진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다. 1983년 설립 후 해외 천연가스 도입, 안정적인 국내가스 공급에만 주력하다 1997년 오만·카타르 가스전 지분참여를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갔다.

지난 2008년 주강수 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해외사업은 도약을 거듭하게 된다. 기존의 지분투자 형태의 사업추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유전·가스전 탐사 및 생산사업, 해외 LNG터미널 건설·운영사업, 해외 도시가스사업 등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한 것이다.

이 같은 노력 덕에 지난 2010년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입찰에서 세계 주요 메이저 업체들을 제치고 유전사업 개발을 낙찰받는 성과를 거뒀다.

작년에는 캐나다 북극권에 위치한 우미악 가스전 지분 20%를 인수해 국내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북극권 자원 개발에 진출했고, 아시아 기업 최초로 추진되는 LNG 액화사업인 인도네시아 DSLNG 프로젝트에서 일본 미쓰비시와 공동으로 연간 200만 톤 규모의 액화플랜트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미개척지를 중심으로 자원개발 영역을 착실히 넓혀 오는 2017년까지 자주 개발률을 25%(850만 톤), 해외 수익비중을 60%로 확대해 기업가치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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