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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23 9897 회

한국기업, 41억달러 우즈벡 가스전 개발 사업 따냈다

    입력 : 2011.08.23 21:00 / 수정 : 2011.08.23 21:10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타슈켄트 영빈관에서 열린 한.우즈벡 단독정상회담에서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우즈베키스탄에서 41억 달러(약 4조5000억원)의 가스전 개발 계약을 따냈다.

몽골을 떠나 우즈베키스탄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에너지 개발 사업인 '수르길 프로젝트'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르길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이 아랄해 인근 1300억 세제곱미터의 가스전을 개발, 생산하고 이를 활용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이다.

수르길 프로젝트의 사업비는 가스전 개발에 5억 달러, 석유화학설비 건설에 24억 달러 등 총 41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마치고 한국 기업이 수르길 프로젝트를 맡기로 합의해 계약을 체결했다.

수르길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우리 측은 UZKOR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UZKOR 컨소시엄은 한국가스공사(45%) 호남석유화학(45%) STX에너지(10%)로 이뤄졌다. UZKOR과 우즈베키스탄 가스공사는 각각 절반씩 지분을 맡아 수르길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또 수르길 프로젝트의 가스·화학플랜트 공장 건설은 우리의 GS건설·삼성엔지니어링 등이 맡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수르길 프로젝트의 개발과 추진을 사실상 우리가 맡게 됐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또한 보건의료, 금융, IT 등에 걸쳐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우라늄 매장량 18만t으로 세계 10위, 금 매장량 2100t으로 세계 5위에 올라 있는 자원부국이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타슈켄트 제2공항에 도착해 미르지요 예프 총리의 안내를 받아 걸어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서울 시장 재직 시절이던 2002년 카리모프 대통령을 처음 만났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2008년 2월 이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2009년 이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을 처음 방문했을 때, 카리모프 대통령이 공항에 직접 영접 나와 영빈관까지 차량에 동승하는 파격적 의전을 선보인 바 있다.